브랜드 메시지의 양에 따른 동영상 컨셉 선정하기 2화 : 스케치(Sketch) 편

‘Sketch’라는 단어는 역사적으로 많은 것들을 묘사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매우 빨리 그리는 드로잉 같은 것을 언급할 때 말이죠. 그러나 의외로 ‘짧은 연극이나 드라마틱 공연’을 언급할 때도 쓰였습니다. 17세기부터 현재 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단어죠. Sketch는 심도있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다양한 액팅을 활용하는 연극의 장르와는 다릅니다. 함축적 의미에 의존하지 않고, 심지어 길이도 짧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케치 영상’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되시겠죠?

Sketch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성적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Spectacle 컨셉의 영상보다는 Hard information에 한발짝 다가선 만큼, ‘처음-중간-끝’ 같은 어느 정도의 느슨한 플롯 구조는 갖고 있습니다. 단지 영상의 전체 플롯이 하나의 신이나 상황으로 그친다는 점이 특징이죠. 반면 우리가 다음 챕터에서 알려드릴 Narrative 컨셉의 영상은 하나의 플롯 안에 다양한 신들이 모여 완성됩니다. Narrative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챕터를 통해 확인하시고 이번 시간에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찰리 채플린을 통해 Spectacle, Sketch 그리고 Narrative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Spectacle

만약 여러분이 시청하는 영상이 반복되면서도 (내용상)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면 이는 Spectacle 컨셉의 영상입니다. 만약 정체성이 다르게 바뀐다면 이 Spectacle은 다른 특정 컨셉 영상의 한 ‘부분’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Sketch

기본적인 ‘처음-중간-끝’의 구조를 갖고 있는 콘텐츠라면 Sketch 컨셉의 영상입니다. 다만 영상에 담긴 정보는 맥락을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심플한 것입니다. 예로 든 복싱 경기 처럼요.

Narrative

Narrative 컨셉의 영상은 많은 Sketch 영상들의 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Sketch와 Narrative 컨셉의 결론은 같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Narrative는 시청자들이 서로 무의식적으로 합의된 배경지식을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전개를 예상하기도 하죠.또한 결론에 다다랐을 때, 시청자는 부분만 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즉, 함축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그럼, Sketch 컨셉의 바이럴영상 몇 편을 소개해드리고 이 포스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