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당 뺨치는 이상한 과자가게 (이상한 과자가게 / 비틀즈 / 경기콘텐츠진흥원 / 샌프란시스코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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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보카🥑 Pick✅ 유튜브 채널 <이상한 과자가게>
독특하고 괴상한 디저트를 만드는 이상한 과자가게야! 요즘 탕후루, 약과, 개성주악 등 디저트 열풍이라 거기에 발맞춰 이 채널도 점점 성장하는 게 보여서 가져와봤어!

이 채널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솔직함'이라고 생각해. 맛없는 디저트를 먹고 곤란해하는 표정, 유행하는 디저트를 따라 하다가 실패하는 과정 등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그녀의 가장 큰 매력!

동네 누나, 친한 여동생 같은 소탈한 모습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리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

후킹 포인트
🪝이제는 꾸며지고 인위적인 모습은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지. PPL이 예전에는 광고가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광고가 들어온 것, 제품을 야무지게 먹거나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어. 솔직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그 콘텐츠를 가깝게 받아들이지 않아.
🪝댓글로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용하는 것도 큰 장점이야. 박하사탕 넣고 팝콘 만들어달라는 요청, 대하로 탕후루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영상으로 만들어주더라고! '이사장'이라고 불리는 채널 주인과 '이사'라고 불리는 구독자들의 케미가 돋보여.





에디터 무새🦜 Pick✅ 비틀즈 <thebeatles.com>
이번 달, 비틀즈의 신곡이 공개되었어. 타이틀곡 'Now and Then'은 존 레논의 미완성 곡에 그의 목소리, 조지 해리슨의 기타 연주를 AI를 이용해 복원한 노래야.

앨범 발매 전 더 비틀즈 닷컴으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카세트테이프 형식의 타이머를 확인할 수 있었어. 현재는 레드 앨범과 블루 앨범에 대한 소개로 변경되었어.

여기에 비틀즈가 처음 결성된 영국 리버풀 지역 중 그들과 관련이 있는 곳에 OOH를 설치해 앨범 출시를 알리기도 했어. 예를 들어 트랙 'Strawberry Fields Forever'로 유명한 Strawberry Fields 부지 외부, 비틀즈 트랙의 이름이기도 한 Penny Lane의 도로 표지판 옆 등등에 말이야.

이미 '존 레논의 미완성곡'이라는 키워드 만으로도 화제가 되지만 온 오프라인 마케팅을 잘 결합해서 팬들이 기존의 추억을 되새김과 동시에 새로 출시될 앨범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웠다고 생각해.

출처 : NME 'The Beatles continue to tease “final song” with projections across Liverpool'

나 무새는 비틀즈 팬이라 존 레논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고 너무 좋았어! 다만 조금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 있었어. 요즘 AI를 통해 세상을 떠난 고인들을 미디어에서 재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잖아?

‘DEAD(Digital Employment After Death)‘, 즉 ‘사후 디지털 고용’이라고 해. 이번 비틀즈의 신곡뿐 아니라 사망 20년이 지나 도브 초콜릿 광고에 등장한 오드리 헵번, 폭스바겐의 70주년 광고로 다시 만난 엘리스 헤지나 등이 그 예시야.

나처럼 그리웠던 스타의 모습 보고 음성을 들으니 행복한 팬들이 많은 반면에 퍼블리시티권 및 수익 배분 문제가 복잡하다는 점도 있어. 이 외에도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지.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말이야.

실제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에 출연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2014년 세상을 뜨기 전, 사후 25년간 자신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유서를 작성했다고 하니, 우리도 사후 디지털 고용의 양면성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





PD 보카🥑 Pick✅ 경기콘텐츠진흥원 <까놓고 말해서 시리즈>
이번엔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채널에서 코미디언 신규진을 MC로 매회 경콘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젊은 스타트업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콘텐츠를 가져왔어.

까놓고 말해서'라는 제목과 어울리게 매회 밤, 양파, 마늘 등을 까면서 이야기하는데 그냥 앉아서 인터뷰하는 것보다는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해. 그리고 경콘진이 만화, 음악, 게임 등 콘텐츠 사업의 창업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만큼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내용도 재밌고 경콘진이 어떤 부분을 지원하는지도 잘 알려줘서 좋았어.

다만 인터뷰 중간에 갑자기 예능 형식으로 게임을 하더라고? 시청자들이 오늘 처음 본 일반인이 게임을 하는 모습에 호기심을 가질까? 오히려 인터뷰의 흐름이 끊어지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어.

이탈 포인트
🪝 기업이나 단체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일반인+셀럽의 조화를 흔히 볼 수 있어. 이 경우 보통 일반인의 인터뷰가 많아.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조회 수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거야. 셀럽의 등장만으로 조회 수가 높아지지 않아. 그들의 채널은 구독자도 많고 조회 수가 높겠지. 하지만 그 인기 그대로 우리 채널에 오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해.

이효리, BTS 등 정말 영향력 있는 빅모델이 아니라면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섭외하기보다는 우리 콘텐츠에서 부여할 역할과 셀럽의 이미지가 잘 맞고, 전체적인 영상 내용에서 역할과 이미지가 잘 그려져야 해.

그리고 목적을 명확히 해. 이게 만약 인터뷰 콘텐츠라면 이 인터뷰를 들려줄 타깃은 누구인지, 그 타깃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은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기획해야 해.




에디터 무새🦜 Pick✅ It All Starts Here | San Francisco
구글,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의 시작, 스타트업의 꽃이라 불리는 미국 산업 도시 샌프란시스코의 홍보 영상이야. 영상 자체는 빠른 템포로 루즈하지 않게 흘러가.

근데 의문이 든 점은 타깃이 누구지? 목적은 뭐지?라는 점이야. 현재 해당 지역의 거주민들을 타깃으로 이탈을 막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외부인들에게 도시 관광을 촉구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고 딱 그 중간에서 애매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

이탈 포인트
🪝 콘텐츠 기획에서 정말 주의해야 할 점이 '두 마리 토끼 잡기'야. 이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느꼈으면 하는 점은 딱 한 문장으로 압축해야 해. 다수의 타깃에게 여러 가지 목적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결국 아무에게도 다가갈 수 없어.

🪝 사실 요즘 샌프란시스코는 마약, 범죄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치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것은 좋지만 실질적인 문제를 덮어두려는 의도가 보여서 적어도 지역민에게는 좋지 않은 인식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

👉️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뉴욕시는 올해 9월부터 맨해튼, 브루클린 등 각 자치구에서 저소득층이 많이 다니는 곳을 중심으로 한 개의 노선을 골라 버스 요금을 받지 않고 무료로 운행하고 있어.

내년 3월에는 끝나는 시범 운행이지만 사실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것보다 이렇게 실질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게 지역민이나 관광객들에게 도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게 되는 효과가 높지 않을까?




에디터 케찹🥫 Pick✅ 한국일보 <신문연구소 시리즈>
한국일보에서 제작 중인 신문연구소 시리즈는 신문의 부흥을 위해 설립된 신문 연구소에 발령받은 MZ 사원이 신문을 활용해 다양하게 재활용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아쉬웠던 점은 유행이 많이 지난 재활용품 D.I.Y 정보 전달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콘텐츠 내용도 창문 닦기, 박스 만들기 등 너무나 평범하다는 거야. 시청자들이 이 콘텐츠를 볼 이유가 있을까?

차라리 신문으로 진짜 사람이 들어가는 집을 만든다던가, 실제로 사람이 올라탈 수 있는 종이배를 만든다던가, 챌린지로 진행했다면 보는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

이탈 포인트
🪝사실 종이 신문 자체가 환경 오염의 단점을 안고 있어. 그렇다면 정말 환경을 생각하는 콘텐츠로 갔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드네.

신문을 발행하는 자체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일 수 있으니 그만큼 환경 보호 활동을 하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구성하는 거지. 사실 신문으로 작은 소품 정도만 만드는 건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