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이별 통보? 나훈아가 말하는 인스턴트 러브 (나훈아 / 아시아나 항공 / 송파구청 트위터 / 나락퀴즈쇼 / 버거킹 / 농협은행 / 웃돈 /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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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덕팔🦆 Pick✅ 나훈아 MV <사랑은 무슨 얼어죽을 사랑이야 (카톡)>
가수 나훈아가 7월에 발매한 앨범 '새벽(SIX STORIES)'의 곡 <사랑은 무슨 얼어죽을 사랑이야 (카톡)>의 MV야🎤 모바일 메신저로 이별을 통보하는 연인에 대한 감정을 재치 있는 가사와 애니메이션 형식의 MV로 표현한 게 신선해서 가져와 봤어! 지난 2020년, 추석에 한 KBS 나훈아 콘서트가 엄청 화제가 되었잖아? 노래 가사인 ‘테스형’도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밈이 되었고! 원로 가수시지만 포인트 안무를 숏폼 콘텐츠로 만드는 등 다른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아!

후킹 포인트
🪝 카톡 이별! MZ세대도 공감할 만한 주제의 가사가 재밌었어 ✉️
🪝 화려한 색감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차용한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이 신선했어🎶
🪝 원로한 아티스트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 같아! 🤩
👉️ 가왕 조용필도 지난 4월에 3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Feeling Of You> MV를 공개했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레터박스* 가입도 최근 화제가 되었지! (*Letterbox: 영미권의 영화 평가 플랫폼)

레터박스에 가입해 화제가 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지구를 사랑한 CLOUD 이벤트

비행짝꿍 혜택

에디터 무새🦜 Pick✅ 아시아나 항공 <지구를 사랑한 비행>
비행기에 타서 기장의 웰컴 방송이 나오는 순간만큼 설레는 순간이 있을까?🛫 그런데 "Ladies and Gentlemen... 반달가슴곰, 남방큰돌고래, 그리고 따오기 여러분의 탑승을 환영합니다"라고?! 아시아나 항공이 멸종위기동물 보호 수송에 관한 ESG 캠페인을 기획했어🌍

복슬복슬한 동물 인형들이 나와서 영상의 컨셉 자체도 무척 사랑스럽고 귀엽지? 하지만 역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 건 아시아나 항공이 이송을 도운 실제 동물들의 이야기가 삽입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이 빈 ESG 마케팅은 오히려 독이 되거든! 특히 항공 업계는 온실 가스 배출량이 높아 기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후킹 포인트
🪝 복슬복슬한 동물 인형, 발랄한 멜로디의 BGM 등 영상의 톤앤 매너가 사랑스러워💞
🪝 생물 다양성 보호, 지구 생태계 보존이라는 친환경적인 메시지가 의미 깊어🌏️
🪝 동물 모양의 구름 사진 찍기 등 연계된 이벤트도 귀여워서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
🪝 홈페이지나 추후 이벤트 등을 통해서 실제 동물들의 스토리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
👉️ <지구를 사랑한 비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확인해 봐!

출처 아시아나 항공 <지구를 사랑한 비행> 홈페이지







PD 보카🥑 Pick✅ 피식대학 Psick Univ <미미미누, 나락퀴즈쇼>
언뜻 평범한 퀴즈쇼처럼 보이는데, 당신도 나락에 갈 수 있다고? 왜냐고? '잼버리 사태 누구의 잘못인가요?', '지난 대통령 선거 누구 뽑았나요?' 이렇게 질문 수위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지🥶 게다가 게스트가 답을 고른 이유나 오답을 고른 것에 해명을 하려고 하면 호스트는 단호히 말을 차단해버려🚫

나락퀴즈쇼의 매력은 사람들의 의견이 극단적으로 대립하거나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주제를 다루지만, 출연자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해둔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해! 정치적인 질문에 무조건 답을 골라야 하는 객관식 답안을 준다거나, 웬만해선 정답을 맞히기 힘들지만 정작 틀리면 곤란한 문제를 내거든. 사회 · 정치 풍자의 코미디 쇼를 보고 싶어하는 니즈는 충족시켜주면서, 출연자를 향한 직접적인 비난은 막아주는 영리한 기획 아닐까?

후킹 포인트
🪝 사회 · 정치적 이슈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줘!
🪝 출연자를 향한 직접적인 비난이 쉬운 온라인 채널에서 최대한 출연자를 보호하는 구조로 기획했어!
🪝 게스트가 당황하는 모습이 웃겨🤣




에디터 케찹🥫 Pick✅ 송파구청 트위터 <케이팝의 수도 송파 프로젝트>
잠실주경기장, KSPO 돔, 잠실실내체육관, SK핸드볼경기장, 올림픽홀... KPOP 팬에게는 전부 익숙한 이름이지? 송파구청이 많은 공연장들이 위치했다는 지역적 특색을 이용해 '케이팝의 수도'로 송파구를 브랜딩하고 있어!🎫

예전엔 지역 브랜딩이라고 하면 향토적이거나 토속적인 이미지를 앞세우는 경우가 많았잖아, 소재나 주제도 한정적이었고 말이야! 그런데 송파구청이 새로운 정체성을 내세운 게 신선하더라고! '어느 날 케이팝 고인물이 송파구청 공무원이 되었다?!'라는 컨셉도 직관적이라 알기 쉽고 말이야. 하지만 무엇보다 케이팝 팬들의 문화를 완벽히 이해하고 트위터라는 채널의 어법에 맞게 소통을 하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생각해 🎤

후킹 포인트
🪝 문화재나 특산물이 아니라 방문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브랜딩이 좋았어! 0미국의 브로드웨이나 영국의 웨스트엔드처럼 송파구청도 공연의 중심가가 될 지 어떻게 알아🤣
🪝 '케이팝 고인물'답게 케이팝 팬들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느껴졌어 (ex) 예절샷, 포토카드
🪝 '케이팝의 수도'라는 브랜딩 아래 각 채널에 맞게 어법을 달리하는 게 좋았어!
👉️ 트위터에서는 현재 트렌드를 캐치해 짧고 간결하게 게시물을 작성하고, 블로그는 공연장 내부 안내, 이벤트 당첨자 고지 등 좀 더 길고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

출처 송파구청 트위터






에디터 덕팔🦆 Pick✅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와퍼가 단종된 충격적인 이유>
버거킹이 지난 2021년 7월 단종된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재출시를 알리는 광고를 공개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 형식을 찰떡같이 패러디해 버거의 단종과 재출시를 트러플과 머쉬룸 와퍼 간의 이별과 재결합에 비유한 거야! 광고 스토리가 신선하고 재밌다는 의견이 많고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댓글란에서의 소통 방식이 조금 아쉬웠어. 해당 메뉴의 찐팬들의 마음을 고려해 소통하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매장 방문을 촉구하고 시청자 반응을 끌어올리기 위함인 건 알겠지만, 찐팬들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던 메뉴가 단종된 것도, 기간 한정으로 재출시되는 것도 아쉬운데 '너희의 반응을 보고 한번 생각해볼게'라는 식의 답글이 달리면 속상할 것 같거든.

이탈 포인트
🪝<환승연애>도, 내레이션을 맡은 <05학번이즈백>의 최준 x 이은지도 1년 전쯤 가장 핫했기 때문에 컨셉 설정이나 출연자 섭외가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
🪝 매장 방문이나 버거 구입을 촉구하는 것도 좋지만, 찐팬들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방안도 같이 가져가면 좋지 않았을까?




에디터 무새🦜 Pick✅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X 서준맘] ep.1 해외여행>
NH농협은행의 '알뜰! 환전' 서비스를 홍보하는 영상이야🪙 야무진 젊은 엄마가 편리하고 알뜰하게 환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는 컨셉이라 '서준맘' 박세미를 섭외한 것은 좋았는데 출연자가 가진 매력을 100% 활용하지 못해 아쉬웠어.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도 실제 출연자인 '박세미'가 아니라 서준맘 '류인나'의 계정처럼 운영되고 있고, 위 홍보 영상이 차용한 콘텐츠도 일상적인 분위기가 중요한 스케치 코미디(숏 드라마 형식)이잖아? 촬영 구도 자체도 아들인 서준이 시점에서 진행되고 말이야. 리얼리티가 강점인 출연자를 작위적으로 연출해서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졌어😔

이탈 포인트
🪝 기존 콘텐츠를 차용한다면 기존 컨셉과 부딪치지 않도록 광고 메시지를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해 🤔
👉️ 동일한 형식의 콘텐츠로 진행된 미쟝센의 광고 영상을 확인해 봐! 젊은 엄마의 정신없이 바쁜 아침을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광고 영상임에도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뭉클하게 봤다는 의견이 많아!




에디터 보카🥑 Pick✅ 와우플래닛 <웃돈: 웃기면 돈준다>
'웃기면 돈 준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 신개념 AI 코미디 쇼야🎙️ 관객 1명의 웃음 한번을 1만원으로 환산해 상금을 지급하는데, 관객의 웃음은 AI 안면인식 프로그램으로 잡아낸다고 해! 신기한 형식의 코미디쇼라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쳐 실망스러웠어. 많은 출연진이 총상금 1억원을 위해 경연 형식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도, '관객의 웃음'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는 것도 경쟁심을 부추겨 결국 더 큰 재미를 끌어내기 위한 장치잖아? 정작 무대가 별로 재미가 없어서 경쟁적인 형식이나 새로운 장치를 도입이 별 의미 없이 느껴졌어.

이탈 포인트
🪝 MC도 아니고, 심사위원도 아니고 출연자로서 김준호의 역할이 뭔지 모르겠어🤔
🪝 타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하는 방식이 시대착오적이야.
🪝 높은 상금, 경연 방식 등을 내걸어 경쟁 심리를 부추겼는데도 무대가 별로 재미가 없었어.




에디터 케찹🥫 Pick✅ 한국가스공사 <가스맨! 지역 주민과 소통하다~ #대구혁신도시>
한국가스공사 마스코트 '가스맨'이 본사 소재지인 대구혁신도시를 방문해 대구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퀴즈를 진행하는 콘텐츠야🤵 그런데 썸네일, 제목과 달리 영상 내에서 시민들과의 소통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어. 마스코트 소개도, 사업 소개도 좋지!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제목이나 썸네일을 접했을 때 기대한 주제와 콘텐츠 내용이 연결성이 없다고 느껴졌어❌️ 가스맨이 갑자기 춤을 추거나 일방적으로 퀴즈를 내는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달까? 시민들과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보를 전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이탈 포인트
🪝시민과의 소통이 콘텐츠의 주된 주제인데 후반부에서야 주민과의 소통이 나와.
👉️ 제목, 썸네일과 영상 내용이 일치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사업 소개도 좋지만 시민과의 소통 보다는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일방적인 정보 전달로 느껴졌어.
🪝퀄리리가 너무 낮다고 생각해🥲 편집 과정에서 자막 위치도 신경쓰고, 영상 가장자리에 검은색 레터박스도 생기지 않게 신경썼으면 좋았을 것 같아.